엄마 영화는 재미없다는 아들과 늘상 밥타령인 남편, 잇따른 흥행 실패로 슬럼프에 빠진 중년의 영화감독 지완. 아르바이트 삼아 60년대에 활동한 한국 두 번째 여성 영화감독 홍은원 감독의 작품 <여판사>의 필름을 복원하게 된다. 사라진 필름을 찾아 홍감독의 마지막 행적을 따라가던 지완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모자 쓴 여성의 그림자와 함께 그 시간 속을 여행하게 되는데... 어쩐지, 희미해진 꿈과 영화에 대한 열정이 되살아나는 것만 같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가난한 집안의 장남인 전태일은 어려서부터 노동자로 살았다.비록 22세에 동경하던 재봉일자리를 얻었지만 그는 언제나 주위의 로동자들의 곤난을 무시할수 없었다. 그들은 렬악한 환경에서 장기간 일하였고 또 충분한 로동자가 없었다